이 불행이 그저 내일의 행운을 위한 담보이기를 왜 하필 나일까? 생일이 며칠 전이었다. 마흔도 아니고 쉰이라니. 어색함을 넘어 불편한 나이다.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인생은 고통의 바다라더니, 맞는 말이었구나 싶은 요즘이다. 올해 겨울, 친구들에게